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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컴퓨팅 : 초기 휴대용 컴퓨터와 PDA, 스마트 폰, 태블릿

by 꿀팁러~~ | 2024. 7. 17.

모바일 컴퓨팅 : 초기 휴대용 컴퓨터와 PDA, 스마트 폰, 태블릿
모바일 컴퓨팅


모바일 컴퓨팅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모바일 하면 바로 스마트 폰을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컴퓨팅이란 이동 중에도 컴퓨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과 개념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휴대 가능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은 그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이번 <컴퓨터의 역사> 시리즈에서 알아본 것처럼, 최초의 교실만큼 큰 컴퓨터에서 여러분의 주머니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진 스마트 폰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발전이 있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컴퓨팅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그 발전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초기 휴대용 컴퓨터와 PDA, 스마트폰의 탄생, 태블릿 컴퓨터의 등장 순으로 써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역사를 함께 탐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초기 휴대용 컴퓨터와 P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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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휴대용 컴퓨터와 PDA는 모바일 컴퓨팅의 시작이었습니다. 모바일 컴퓨팅의 역사는 198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휴대용 컴퓨터'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습니다. 저 같은 개발자도 휴대용은커녕, 1988년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했으니까요.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컴퓨터는 크고 무거웠으며, 주로 데스크톱 형태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몇몇 혁신적인 발명가들은 이미 컴퓨터를 더 작고 휴대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초기 휴대용 컴퓨터는 크고 무거웠지만, 그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이동성을 제공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981년에 출시된 Osborne 1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컴퓨터는 24파운드(약 11kg)에 달하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이동 가능한' 컴퓨터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저로선, ‘이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가 큰 발상의 전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Osborne 1은 5인치 모노크롬 디스플레이와 두 개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했으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후, 1990년대 초반에는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가 등장했습니다. PDA의 대표적인 예로는 1993년에 출시된 Apple의 Newton MessagePad가 있습니다. Newton은 손바닥 크기의 디바이스로, 터치스크린과 스타일러스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메모를 작성하고, 일정 관리를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현재의 그 멋진 애플도 단 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Newton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1996년에 가장 유명한 PDA 중 하나인 PalmPilot이 출시되었습니다.  PDA는 오늘날의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했지만, 통신 기능은 없었습니다. 이 기기는 전자수첩, 일정 관리, 메모 기능 등을 제공하며 많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장치는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이었으며, 현대 스마트폰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비유하자면, 초기 휴대용 컴퓨터와 PDA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원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개발자 친구들은 이 버전을 농담처럼 지금도 ‘조상님들’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돌이켜보건대, 마치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는 어린아이처럼,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에 설레었습니다. 

개발자인 저 역시 30대 초반 어느 날, PalmPilot이 발표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그게 가능하다고?’라고 놀랬고, 그다음은 설렘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어서 저 기기를 갖고 싶다고 하다가 아내에게 핀잔을 듣기도 많이 했습니다. 개발자로서는 새로운 신기술을 어서 빨리 테스트하고 만져보고 싶은 것은 저와 제 개발자 동료들의 공통된 희망사항이었습니다. 이런 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랑 말다툼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지금 저의 아내는 한시도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가끔 그때를 회상하며 놀리면, 그게 이렇게 발전할 줄 알았냐며 웃음 짓곤 합니다. 

 

2. 스마트폰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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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탄생은 모바일 컴퓨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우선, 저 역시 <컴퓨터의 역사>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드디어 스마트 폰의 탄생까지 오게 되었다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오랜 시간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 그럼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은 우리가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중 하나로, 대부분 현대인들은 이 것 없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스마트 폰의 시작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IBM은 당시 'Simon Personal Communicator'라는 이름의 디바이스를 개발했는데, 이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입니다. 


Simon은 전화 기능뿐만 아니라 이메일, 팩스, 메모 작성,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스타일러스를 사용해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스마트폰'이라는 용어가 없었지만, Simon은 현대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중화되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블랙베리가 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블랙베리는 이메일을 손쉽게 확인하고 보낼 수 있는 기능으로 유명했으며, 물리적 키보드를 탑재하여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스마트폰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제 동료들 중에 몇몇도 이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저는 아니었죠!)

그러나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스마트폰의 형태는 2007년에 출시된 Apple의 iPhone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이폰의 가장 큰 혁신 중 하나는 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였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이 편리함은 사용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라, 인터넷 브라우징, 이메일, 음악 감상,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기능 장치였습니다. 또한, 앱 스토어의 등장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폰은 점점 더 우리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아내가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오더니, ‘ iPhone이 정말 신기하더라’라며 눈을 반짝이며 말했습니다. (그런 기계에 대한 관심을 저보다 아내가 먼저 말했던 것은 그때가 아마 유일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반색하며  iPhone을 사자고 했더니, 다시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아직까지 아내의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쌌기 때문이었죠! 

이후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은 빠르게 대중화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때부터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도구를 넘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에 있어서도, 가장 큰 뉴스거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제 손에도 드디어 그렇게 갖고 싶었던 스마트 폰이 생겼습니다. 바로 1년 뒤에는 제 아내가, 그리고 2년 뒤에는 아이들까지 순차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 가족은 (집에서조차 가끔씩은) 스마트 폰으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3. 태블릿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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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의 등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태블릿 컴퓨터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 형태로, 더 큰 화면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휴대성을 유지한 디바이스입니다. 사실, 저희 집에서 저와 아내는 태블릿 컴퓨터를 전혀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스마폰과 데스크 톱에 노트북까지 있는데, 크게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아이들 셋은 모두 태블릿을 사용합니다. 우리가 사주지 않으니, 아르바이트를 해서까지 그것을 구입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필요했을까?라는 질문을 갖고 태블릿 컴퓨터의 역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초기 태블릿은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GRiD Systems Corporation은 GRiDPad라는 이름의 태블릿 컴퓨터를 출시했는데, 이는 스타일러스를 사용하여 입력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기술의 한계로 인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Microsoft가 태블릿 PC를 선보였습니다. Microsoft는 Windows 운영 체제를 탑재한 태블릿 PC를 출시하여, 노트북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태블릿이 대중화된 계기는 2010년에 출시된 Apple의 iPad 덕분입니다. iPad는 스마트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태블릿에 적용하여, 사용자가 손쉽게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강력한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iPad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한 태블릿을 출시하면서, 태블릿 컴퓨터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태블릿 컴퓨터는 특히 교육,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태블릿을 이용해 전자책을 읽고, 강의 노트를 작성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맨들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저희 아이들이 태블릿 컴퓨터를 갖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했던 이유 같습니다. 친구들 대부분도 강의실에 태블릿은 필수품처럼 갖고 다닌다고 합니다. 특히 미술을 전공한 둘째는, 태블릿이 그림을 그릴 때 너무나 편리하다고 합니다. 처음 태블릿을 샀을 때, 어릴 적 상상하던 만화책 속의 마법 같은 전자책을 갖게 된 것 같다며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상 오늘은 초기 휴대용 컴퓨터와 PDA, 스마트폰의 탄생, 태블릿의 등장을 통해 모바일 컴퓨팅의 시작과 그 발전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바일 컴퓨팅의 진화 과정은 마치 작은 씨앗이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초기의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오늘날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거대한 혁신을 이루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마치 마법의 지팡이를 손에 쥔 듯한 기분이 들지 않으셨나요? 전 그랬습니다. 제 아내와 제 아이들의 표정도 딱 그랬습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준 모바일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며, 우리는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 흥미로운 여정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글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