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운영체제의 발전 : DOS와 CP/M, 윈도우, 유닉스와 리눅스
컴퓨터 운영체제의 발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초기 운영체제인 DOS와 CP/M에서 시작해서 윈도우의 발전사를 거쳐, 유닉스와 리눅스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오늘도 컴퓨터와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그전에 여러분은 운영체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 가지로 답변이 나올 수 있지만, 개발자인 저에게 딱 한 마디로 답하라고 한다면 “운영체제는 컴퓨터의 ‘뇌’다!”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몸이 뇌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컴퓨터도 운영체제가 없이는 아무 작동도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컴퓨터에 있어서 뿌리이자 뇌핵과 같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바로 이 운영체제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의 경험담도 함께 곁들여서, 여러분이 컴퓨터에 대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자, 그럼 첫 번째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초기 운영체제: DOS와 CP/M
초기 운영체제는 DOS와 CP/M입니다. 말부터 낯설지요? 제가 처음 컴퓨터를 접했을 때도 DOS와 CP/M을 사용했습니다. 그때는 컴퓨터를 켜고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자, 그럼 그때의 설렘을 살려, 초기 운영체제인 DOS와 CP/M에 대해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DOS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아주 단순했습니다. 제가 처음 컴퓨터를 접했을 때는, 마치 거대한 타자기 같은 기계 앞에 앉아 DOS 명령어를 입력해야 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파일을 찾고 싶다면 DIR이라고 입력하고, 파일을 실행하고 싶다면 RUN이라고 입력했습니다. 컴퓨터가 디스크에 저장된 파일들의 목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여러분이 책장에 있는 책을 하나씩 꺼내서 확인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 명령어들은 마치 비밀 암호 같아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마치 마법사처럼 컴퓨터를 조작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과생인 저의 여자 친구랑 같이 수업을 들었는데 금방 흥미를 잃고는 너무 재미없다고 투덜대곤 했습니다. 지금처럼 예쁜 그래픽 화면도 없었고, 마우스도 없었으니, 무미건조하고, 오직 흑과 백만 있는 화면이 그녀에게 재미있을 리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요즘 화려한 스마트폰 영상과 함께 자라난 어린 세대 친구들도 그런 컴퓨터가 상상이 안되실 겁니다.
CP/M은 Control Program for Microcomputers의 약자로, DOS보다 조금 더 일찍, 1970년대에 등장해서 사용되었던 운영체제입니다. CP/M은 마이크로 컴퓨터를 위해 만들어진 최초의 운영체제 중 하나였습니다. CP/M도 DOS처럼 텍스트 기반의 명령어를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개인용 컴퓨터가 지금처럼 널리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CP/M은 주로 연구소나 대학교에서 사용되었습니다. CP/M은 여러 제조사에서 만든 컴퓨터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CP/M을 알면 다양한 컴퓨터를 쉽게 다룰 수 있었습니다. 이 운영체제 덕분에 컴퓨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저도 CP/M을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해 봤는데, 그때의 두근거림은 정말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비록 불편하고 어려웠지만, 컴퓨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컴퓨터의 작동 원리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을 수 있었답니다.
이 두 운영체제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윈도우나 맥 OS 같은 그래픽 기반의 운영체제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더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운영체제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바로 다음에 말씀드릴 윈도우입니다.
윈도우의 발전사
윈도우의 발전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컴퓨터는 점점 더 똑똑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친구가 나타났죠. 바로 '윈도우'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에도 아마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을 겁니다.
1985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운영체제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윈도우 1.0입니다. 윈도우는 이름처럼 '창문'을 통해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이전의 DOS와는 달리, 윈도우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제공했기 때문에, 사용자가 마우스를 사용해 아이콘을 클릭하고 창을 열고 닫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마치 마법의 지팡이를 휘두르는 것 같았다고 얘기를 합니다. 윈도우는 그림과 아이콘을 사용해서 컴퓨터를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 이전 운영체제를 쓰던 사람들은 이것이 정말 얼마나 획기적인 변화인지 너무나 잘 아실 겁니다.
윈도우 1.0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계속 발전했습니다. 윈도우 3.0이 출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윈도우 3.0은 더 향상된 그래픽과 성능을 제공했고,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윈도우 3.0은 멀티태스킹 기능을 도입했는데, 이는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마치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슈퍼히어로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컴퓨터는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도구가 아니라,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저의 아내가 드디어 컴퓨터 앞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하나의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윈도우 95입니다. 윈도우 95는 '시작' 버튼과 '작업 표시줄'을 도입해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더 쉽게 찾고 실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윈도우 95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윈도우 98, 윈도우 XP, 윈도우 7, 윈도우 10 등 다양한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윈도우 95의 새로운 기능들을 익히느라 밤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가장 큰 변화는 윈도우 XP입니다. 윈도우 XP는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운영체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윈도우 XP에서 개발한 프로그램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이후로도 윈도우는 계속 발전해서, 지금은 윈도우 10, 윈도우 11까지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컴퓨터도 아마 최신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유닉스와 리눅스의 역사
유닉스와 리눅스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유닉스와 리눅스, 한 번쯤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일반인들은 들어본 적도 드물고, 운영체제로 써본 적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는 제가 가장 많이 쓰는 운영체제입니다. 이들은 컴퓨터 운영체제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가 가정용 컴퓨터에서 널리 사용되었다면, 유닉스와 리눅스는 주로 서버나 연구소, 학교 등에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유닉스는 1969년 AT&T 벨 연구소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주로 대형 컴퓨터에서 사용되었고, 많은 기업과 연구소에서 사랑받았습니다. 유닉스는 처음부터 다중 사용자와 다중 작업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마치 큰 도서관에서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책을 읽는 것처럼 말입니다. 유닉스의 철학 중 하나는 "작은 프로그램들이 모여 큰 일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닉스에서는 많은 작은 프로그램들이 협력해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곤 했답니다. 이 철학은 지금도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평생을 개발자로 살아온 저에게도 아주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닉스는 정말 강력한 도구였고, 쉘 스크립트를 작성하면서 컴퓨터를 제어하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유닉스의 명령어는 매우 강력하고 유연해서,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제가 프로그래머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유닉스는 매우 안정적이고 강력한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많은 대학교와 연구소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운영체제가 만들어졌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리눅스입니다. 리눅스는 유닉스의 철학을 계승한 운영체제로, 1991년에 리누스 토르발스라는 학생이 처음 개발했습니다. 그는 저의 영웅입니다. 특히 그의 철학 “카피 레프트”를 무척 좋아합니다. 저작권을 중요시하는 카피 라이트에 대하여 희화화 한 말입니다.
리눅스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배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쉬운 말로 풀어보자면, 마치 여러분이 만든 레고 작품을 다른 친구들이 보고 더 멋지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 그 철학 때문에 저는 개발자로서 어려움에 봉착한 엄청나게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 혼자라면 절대 해결할 수 없었던 것도 리눅스를 통해 다른 개발자들의 도움을 받은 것입니다. 저는 그 자유로움과 강력한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리눅스는 정말 많은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저는 리눅스를 처음 설치해 본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때는 모든 것을 직접 설정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지만, 그 덕분에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리눅스는 저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멋진 철학도 철학이지만,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가, 운영체제로서 사용하기에 서버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눅스는 지금도 많은 서버와 슈퍼컴퓨터, 그리고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폰도 사실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답니다! 저 역시 리눅스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리눅스의 커맨드 라인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 관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이상, 오늘은 이렇게 초기 운영체제인 DOS와 CP/M, 윈도우의 발전사, 그리고 유닉스와 리눅스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운영체제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버, 스마트폰, 심지어는 자동차에 까지도 리눅스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이 컴퓨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도구인 컴퓨터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컴퓨터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터넷의 탄생과 발전>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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