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 성장 과정, 애플 탄생, 아이폰 혁명
스티브 잡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말을 하나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불꽃처럼 짧다면 짧은 생을 살고 간 그는 "죽음은 인생에서 가장 좋은 발명품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전 항상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프로젝트를 맡아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없이 바쁠 때, 가장 생각이 납니다. 죽음이라는 것을 통해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왜 이렇게 바쁜지, 이 소중한 삶을 위해 무엇에 집중하고 사는 게 맞는지 늘 돌아보게 됩니다. 자 그럼, 우리의 영웅 스티브 잡스를 만나러 가겠습니다. 그의 성장 과정과 애플 탄생, 그리고 아이폰 혁명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스티브 잡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성장 과정
스티브 잡스의 성장 과정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빌 게이츠와는 완전 상황이 달랐습니다. 그는 195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부모는 그를 낳고 바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잡스 인생의 첫 번째 큰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양부모님은 그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늘 심어주었고, 이러한 신념은 그가 후에 겪게 되는 많은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치 한 그루의 나무가 튼튼한 뿌리를 내리듯, 잡스는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잡스는 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전자기기와 기계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처음 입문하게 되었고, 이 경험은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리드 대학에 입학했지만, 금세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혹자는 자신의 열정을 따라 나아가기로 결정했다는 말들도 하지만, 제 생각에, 아마도 돈 때문이었을 겁니다. 미국의 리드 대학은 사립대학으로서 그의 양부모가 감당하기에 학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사려 깊은 그가 그런 결정을 내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리드 대학에 있는 동안 아주 유니크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아마도 정식으로 학비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잡스는 대학에서의 전통적인 교육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과목만 수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과목을 청강했는데 그중 캘리그래피 수업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나중에 애플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대목에서 여러분들은 조금 고개가 갸우뚱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왜냐면, 캘리그래피가 한국말로 하면 ‘붓글씨’고,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한 나머지 고리타분한 노인들만 좋아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요. (물론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현대판 캘리그래피는 의미가 조금 달라져 아주 디자인적이긴 하지만, 스티브의 대학 시절에 접한 캘리그래피는 분명 제가 알고 있는 붓글씨일 겁니다) 어쨌거나,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낯설게 보기’의 중요성입니다. 단순한 것의 아름다움과 여백의 미에 대해 스티브는 왜 매료되었을까요? 어떻게 거기서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애플의 디자인들이 나왔을까요? 만일 스티브 잡스가 한국이나 중국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캘리그래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가 캘리그래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말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는 것들, 익숙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하다는 것 말입니다. 뭔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싶다면, 새로운 생각을 하고 싶다면,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가급적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 그가 대학에서 정식 과목만을 들었다면 오늘의 애플 디자인이 있었을까요? 항상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스티브 잡스처럼 여러분도 그 주어진 환경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애플의 탄생과 혁신의 시작
애플의 탄생은 스티브 잡스가 이루어낸 혁신의 시작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1976년,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퓨터를 설립하게 됩니다. 그들은 처음에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 I을 출시했고, 이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애플 I은 사용자가 직접 조립해야 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쉬워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애플 I은 개인용 컴퓨터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시기가 바로 개인용 컴퓨터 혁명의 시작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단순히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중요시했으며, 제품의 외관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느끼는 경험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애플의 모든 제품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일까요? 제 주변에 젊은이들은 안드로이드폰보다 비싼 아이폰을 선호합니다. 제 아내는 요가를 다니는데, 요가원에 다니는 동료들의 70% 정도는 아이폰을 쓴다고 합니다. 옆에서 우리가 하는 얘기를 듣고 있던 제 딸은, 자기 친구들은 다 아이폰인데 자기만 아니라고 입을 삐죽거립니다.(비싸서 사주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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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I가 출시되었을 때, 잡스는 그 제품이 단순한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이러한 비전은 애플이 단순한 기술 회사가 아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애플 II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도입하여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컴퓨터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의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때 잡스는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그의 말,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또 하나의 철학을 강조하며,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잡스는 실패와 성공을 동시에 경험하게 됩니다. 초기의 성공에 힘입어 애플은 빠르게 성장하지만, 이후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인해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이는 그의 인생에서 큰 시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역시 영웅이었습니다. 시련에 좌절하지 않고,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넥스트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고급 컴퓨터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경험은 후에 애플로 돌아왔을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그를 보면서 개발자로서 성장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하다가 보면, 늘 난관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30대에는 좌절을 많이 했지만, 스티브 잡스의 삶을 보면서, 저도 저 자신에게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저에게 말합니다. 차분히 문제를 바라보고, ‘실패해도 된다. 다시 도전하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티브 잡스처럼 도전과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더 튼튼한 뿌리를 내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이폰 혁명
스티브 잡스는 1997년 애플에 복귀한 후, 아이폰 혁명을 이루어 냅니다. 애플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결국 스티브 잡스를 다시 불러들였고, 그의 복귀는 애플의 역사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는 회사의 방향성을 완전히 바꾸어 제품 라인업을 간소화하고, 디자인과 사용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가 이룬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는 2001년에 출시된 아이팟입니다. 아이팟은 단순한 음악 플레이어가 아니라, 사람들의 음악 감상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노래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해 준 것입니다.
이어서 2007년에는 아이폰이 출시되었는데, 이는 스마트폰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혁신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은 단순한 전화기를 넘어, 하나의 강력한 컴퓨터가 되었고, 이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인터넷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매일 사용하는 앱과 소셜 미디어는 모두 이러한 기술 혁신 덕분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잡스는 제품 디자인에 대한 집착과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철학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디자인은 단순히 외형이 아니라,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포함한다"라고 말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티브 잡스의 명언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그는 "상상력을 믿으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났지만, 그의 상상력을 믿으며 계속 도전하고, 도전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이라면 상상력을 믿으라라는 말이 절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이 점이 그를 위대한 영웅으로 만든 것일 겁니다. 또한, 그가 그런 상황을 딛고 만들어낸 아이폰은 정말 혁명과도 같았기 때문에, 전 이 글의 소제목을 아이폰 혁명이라 지은 것입니다.
이상 오늘은 스티브 잡스의 성장 과정과 애플 탄생, 그리고 아이폰 혁명에 이르기까지 그의 위대한 여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단순히 그의 일대기를 한 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가슴이 커지는 느낌을 받지 않으셨는지요? 전 그랬습니다. 그의 철학이 담긴 말 한마디 한 마디는 단순히 멋진 말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 그의 일생을 통해 모두가 증명된 것이기에 전 정말 그의 멋진 말들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삽니다. 특히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은 너무나 들어서 거의 외울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말 하나를 여러분께 드리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당신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데 낭비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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